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부인 한지희 씨.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부인 한지희 씨.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아내인 플루티스트 한지희 씨가 가수 범키 앨범에 참여했다.

범키는 지난 21일 오후 첫 CCM 정규앨범 '디 오비디언트'(The Obedient)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에는 많은 교인에게 사랑받는 CCM 명곡을 범키가 직접 선별해 재편곡한 곡들이 수록됐다.

앨범 타이틀곡 중 '주님 말씀하시면'에는 한 씨가 맑고 아름다운 플루트의 선율을 얹었다.

두 사람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연말 독주회를 연 한 씨의 무대를 범키가 돕기도 했다.

한지희는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예비학교를 졸업한 후 파리 불로뉴 국립 음악원에서 학업 했다. 이후 미국 오벌린 음악대학에서 학사 과정을 마쳤다. 또 일본 무사시노 음대의 전문 연주자 과정을 밟으며 카이 교수를 사사했다.

국내에서는 이화여대 석사, 서울대 음악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실내악 앙상블 '페이스'(PACE)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한 씨는 정 회장과 2011년 5월 결혼했고 2013년 이란성 쌍둥이를 낳았다. 정 회장은 한 씨를 '사모님'이라 칭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