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선거사무소 개소식서 지지 호소…"과학기술 전문성 살려 평택을 잘 이끌길 기대"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4·10 총선에서 자신의 현 지역구인 평택을에 출마한 정우성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유 정책위의장은 이날 평택시 안중읍의 정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포항공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인 정 후보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한 인재 중 한 명이다.

유 정책위의장과는 당 공약개발본부에서 함께 활동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 후보에 대해 "정들었던 내 지역구를 잘 이끌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 후보의 이력을 강조하며 "정 후보의 과학기술 분야 전문성과 정책·이론적 배경을 살려서 이 지역이 새로운 경제 성장의 엔진으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평택은 지난 총선에서 갑·을을 여야가 나눠 가진 지역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선거구 조정을 거쳐 '병' 지역구가 신설되며 한 석이 늘었다.

평택을에서 내리 3선을 한 유 정책위의장이 신설된 평택병으로 자진 이동하면서 국민의힘은 1977년생 청년 과학자인 정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 평택병은 '험지'에 속한다.

산업단지와 신규 아파트 건설 등으로 젊은 층 인구 유입이 많아 다른 지역과 비교해 보수정당 지지세가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 정책위의장과 정 후보, 한무경(평택갑) 후보까지 평택에 출마한 세 후보는 철도 지하화, 교육·인재육성 등 분야별 합동 공약을 발표하며 '원팀'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평택 사수' 팔 걷은 與유의동…'지역구 후임' 정우성 지원사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