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삼성전자·HLB 쓸어담는 초고수들…SK하이닉스·HLB제약은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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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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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강세장 속에서 급등하는 SK하이닉스와 HLB제약을 팔고, 상대적으로 덜 오르는 삼성전자와 HLB를 사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21일 오전 10시까지 삼성전자를 가장 큰 규모로 사들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네 번째
로 많이 팔고 있다.
자료=미래에셋엠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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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폭이 두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고수들의 매매 동향을 가른 것으로 보인다. 상승폭이 1%대로 상대적으로 작은 삼성전자는 순매수하고, 6% 넘게 오르는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순매도로 대응하는 것이다.

앞서 20일에도 비슷한 매매동향이 나타났다. 5.63% 오른 삼성전자는 순매도 1위에, 2.31% 하락한 SK하이닉스는 순매수 1위에 각각 랭크된 바 있다.

간암신약 리보세라닙의 미국 허가 기대감이 높아지는 HLB그룹주에 대해서도 비슷한 매매동향이 나타났다. 21일 장중 20%가량 오른 HLB제약은 순매도 5위를, 7.61% 상승한 HLB는 순매수 2위를 각각 기록했다.
자료=미래에셋엠클럽
자료=미래에셋엠클럽
삼성전자와 HLB 외에도 고수들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공모가 대비 120%가량의 상승세를 보이는 삼현을 세 번째로 많이 순매수했다. 순매수 4위와 5위는 기아와 엘앤에프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1% 넘게 오르는 중이다. 간밤 종료된 미국 중앙은행(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과 달리 완화적인 태도가 유지된 영향이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