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동 덕수공원서 시범 운영…'그늘 쉼터'도 3개 마련

고양시, '반려견 놀이터' 출입자 명부 QR코드로 대체
경기 고양시는 반려견 놀이터를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줄이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출입자 명부 작성을 폐지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덕양구 동산동 창릉천 인근의 덕수공원 반려견 놀이터에 '출입 인증시스템(PetPass)'을 시범 운영한 뒤 적용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은 QR코드로 출입 기록을 남겨 반려견 이름, 견종, 보호자 연락처, 동물등록번호, 중성화, 동반 인원수, 암수 등을 일일이 기록하는 불편이 없어진다.

고양시, '반려견 놀이터' 출입자 명부 QR코드로 대체
입장 시간이 줄어들고 개인정보 노출을 예방하며 국가동물보호정보와 연계해 부적격 반려견의 출입을 막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놀이터 주변에는 반려견 보호자가 그늘에서 쉴 수 있도록 3개 퍼걸러(등나무, 담쟁이, 덩굴장미 등을 올리는 시설)를 설치했다.

2021년 3월 일산호수공원에 이어 두 번째로 개장한 덕수공원 놀이터는 반려견이 목줄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조성돼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