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후보 등록 시작…정권 안정 vs 정권 심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후보 등록 신청을 받는다. 후보 접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지역구 후보자는 소속 정당의 당인 및 당 대표자 직인이 날인된 추천서를, 무소속 후보자는 선거권자의 서명이나 도장을 받은 추천장을 각각 첨부해야 한다.
비례대표 후보를 추천하는 정당은 민주적인 과정에 따라 후보자가 추천했음을 증명할 수 있는 회의록 등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재산, 병역, 전과, 학력, 납세 등 선거 관련 정보를 선거일인 내달 10일까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선거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달 1일부터는 정당과 각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 공보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정책·공약 마당에서 볼 수 있다.
후보들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9일까지 13일간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한다. 공식 선거 운동 기간 전에는 허용된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18세 이상 유권자들은 재외투표(3월 27일∼4월 1일), 사전투표(4월 5∼6일), 총선 당일 투표 등을 통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 집권 3년 차에 치러진다. 현 정부 중간평가와 21대 국회 거야(巨野)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평가가 동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이제는 일하고 싶다"며 정권 안정론을 호소하고 있고, 민주당은 "무능한 정권"이라며 정권 심판론을 외치고 있다. 이 밖에도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 등 제3지대 신당의 활약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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