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칸 체인 치폴레 "50대 1 주식분할"...시간외 4.5% 상승
미국의 멕시칸 체인인 치폴레가 50대 1 주식 분할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상승했다.

마켓워치는 19일(현지 시각) 치폴레 이사회가 50대 1 주식 분할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치폴레 역사상 처음이며 뉴욕 증권거래소 역사상 큰 규모 중 하나의 분할이 된다.

회사는 6월 6일로 예정된 연례 회의에서 주주 승인을 구할 계획이다.

개정안이 승인되면 6월 18일 기준으로 주주들은 보유 주식 1주당 49주를 추가로 받게 되며, 이는 6월 25일 장 마감 후 분배될 예정이다. 해당 주식은 다음 날인 26일 개장 시 거래가 시작된다.

잭 하퉁 CFO는 "이번 조치로 직원은 물론 더 다양한 투자자들이 우리 주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분할이 기록적인 수익을 기록하고, 이에 힘입어 주식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시점에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감사의 의미로 모든 레스토랑 관리자와, 20년 이상 근속한 직원들에게 특별 지분을 1회 부여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치폴레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74% 상승하여 시장 수익률인 32%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