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4년 3월 1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이번 주에는 연준 FOMC 및 점도표 공개,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주목된다.
  • 엔비디아는 연례 GTC 컨퍼런스가 시작됨에 따라 매수할 만한 종목이다.
  • 나이키는 실적 및 매출 성장이 부진하므로 매도할 종목이다.

지난 금요일(15일)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에 무게를 두면서 2주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한 주 동안 벤치마크 S&P 500 지수는 0.1% 하락, 기술주 중신 나스닥 종합 지수는 0.7% 하락,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 지수는 0.1% 하락했다.

[인베스팅닷컴] 매수할 주식 1종목, 매도할 주식 1종목: 엔비디아, 나이키

이번 주는 연준의 FOMC를 비롯해 시장을 움직이는 여러 이벤트로 가득한 다사다난한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일에 연준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수 있다.
주간 경제 캘린더
출처: 인베스팅닷컴
인베스팅닷컴 연준 금리 모니터링 도구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최근 소비자물가지수 데이터에 따라 연준의 첫 금리인하 예상 시기를 7월로 미뤘다.

한편, 이번 주에는 나이키(NYSE:NKE), 페덱스(NYSE:FDX), 마이크론 테크놀로지(NASDAQ:MU), 룰루레몬(NASDAQ:LULU), KB홈(NYSE:KBH)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든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과 새로운 하락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선정해 보았다. 단, 오늘 분석은 3월 18일 월요일부터 22일 금요일까지만 유효하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매수할 종목: 엔비디아

AI 기술의 대명사인 엔비디아(NASDAQ:NVDA)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GTC 2024'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생성형 AI, 가속화 컴퓨팅, 대규모언어모델, 로봇 공학 등의 최신 발전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주에도 엔비디아의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5년 만에 처음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위치한 컨벤션 센터에서 월요일 늦게 시작되며, 4일간 열릴 예정이다. 30만 명 이상이 직접 또는 가상으로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월요일(18일) 오후 1시(현지시각)에 예정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기조연설이 가장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컨퍼런스 소개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최신 인공지능, 딥러닝, 가속화 컴퓨팅과 같은 새로운 트렌드와 혁신이 어떻게 기술 업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지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젠슨 황은 기조연설 외에도 수요일(20일) 오전에 챗GPT 등 생성형 AI의 기반이 된 구글 논문 ‘어텐션 이즈 올 유 니드(Attention is all you need)’의 저자 8명과 함께 패널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논문은 이번에는 트랜스포머 구조를 처음으로 세상에 소개하고 AI 혁명을 일으킨 획기적인 논문이다.

또한, 엔비디아 경영진의 다른 핵심 멤버들이 엔비디아 신제품과 기능에 대한 새로운 세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며, 곧 출시될 B100을 비롯한 AI GPU 칩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엔비디아는 최신 AI 가속기와 데이터 센터 하드웨어, PC 장비, 소프트웨어 등을 위한 기타 컴퓨팅 혁신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연례 GTC 행사가 열리는 주간에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2023년 3월의 마지막 컨퍼런스에서 젠슨 황이 “AI의 ‘아이폰 모멘트’가 시작되었다”고 말한 후 엔비디아 주가는 급등했다.
엔비디아 차트
출처: 인베스팅닷컴
엔비디아 주가는 금요일 세션을 878.36달러로 마감했는데, 이는 3월 8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 974달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이다.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본사를 둔 엔비디아는 아마존(NASDAQ:AMZN)과 알파벳(NASDAQ:GOOGL)을 제치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및 애플(NASDAQ:AAPL)에 이어 세 번째로 가치 있는 기업이 되었다.

지속적인 AI 열풍 덕분에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에만 76% 상승하는 등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미 2023년에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무려 239%나 급등하며 AI 업계의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프로팁(ProTips)에서 지적하듯이, 엔비디아는 탄탄한 수익과 매출 성장 전망 덕분에 재무 건전성이 '탁월'한 상태이다. 또한 프로팁은 높은 영업 마진 덕분에 잉여현금흐름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매도할 종목: 나이키

필자는 이번 주 나이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어려운 영업 환경으로 인해 또 한 분기 동안 수익과 매출 성장이 줄어들고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나이키의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은 목요일 오후 4시 15분(동부표준시) 장 마감 후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상황에서 운동복과 장비에 대한 소비자 수요 둔화로 인해 실적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옵션 시장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나이키 주가가 방향으로든 약 7%의 내재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지난12월에 발표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11% 급락한 바 있다.

월가에서는 나이키에 대한 전망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인베스팅프로가 의견을 취합한 25명의 애널리스트 모두 지난 3개월 동안 나이키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
나이키 실적 예상치
출처: 인베스팅프로미국 오리건주 비버튼에 본사를 둔 나이키는 영업마진 감소로 인해 주요 홀리데이 분기에 주당순이익 0.76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0.79달러 대비 3.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 세계 소비자들이 임의소비재에 대한 지출을 줄이는 어려운 경제 환경에 직면한 스포츠웨어 소매업체 나이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122억 8,000만 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예상치가 맞다면 5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는 것이다. 다른 소매업체와 마찬가지로 나이키도 현재의 거시적 환경 속에서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늘려야 했다.

따라서 나이키 경영진은 북미에서의 매출 부진과 중국에서의 수요 약세로 인해 투자자들을 실망스럽고 신중한 어조의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이다.
나이키 차트
출처: 인베스팅닷컴
나이키(NYSE:NKE) 주가는 3월 6일 2024년 최저치인 97.06달러까지 떨어졌다가 금요일에 99.67달러로 마감했다. 현재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1,510억 달러 규모다.

2024년 나이키 주가는 전년 대비 8.2% 하락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Consumer Staples Select Sector SPDR® Fund(NYSE:XLP)가 기록한 4.8% 상승률과 비교하면 매우 대조적이다.
현재 나이키는 매출총이익률 약화와 매출 성장 둔화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로 인해 재무건전성 점수가 5.0점 만점에 2.6점이라는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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