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1년 새 24% 치솟으며 평당 4천만원 시대를 맞았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아파트 3.3㎡ 평균 분양가격은 3,787만4천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24.2% 상승했고, 한 달 전보다는 1.99% 오른 가격이다.

면적별로는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3.3㎡당 평균 분양가가 4천만원을 넘어섰다. 60㎡ 이하 아파트는 3,762만원, 60㎡ 초과 85㎡ 이하는 3,489만원, 85㎡ 초과 102㎡ 이하는 4,123만원, 102㎡ 초과는 4,548만원을 각각 나타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도 1년 전보다 20% 상승하며 3.3㎡당 2,564만3천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보다도 2.3% 올랐다.
서울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 평당 4천 넘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3.3㎡당 1,842만3천원으로 같은 기간 13% 올랐다. 전국 기준으로는 3.3㎡당 1,773만9천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5% 상승했는데, 12개월 연속 오른 영향이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9,272가구로 전년 동월(6,717가구)보다 18.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 신규 분양은 8,821가구였고,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5,253가구, 기타 지방은 5,198가구가 각각 새로 분양됐다.


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