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 지방소멸펀드 30억 조성…청년 등에 저금리 대출
전남개발공사는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정책 일환으로 30억원 규모의 '전남지방소멸대응펀드'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전남개발공사는 이를 위해 최근 IBK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했다.

기업은행은 전남개발공사의 예탁금 30억원을 재원으로 청년층과 전남 이전 기업들이 지역에 정착하는데 소요되는 자금을 저금리로 대출해준다.

지원 대상은 전남 이전 중소기업(법인등기부등본상 전남 이전 등기일로부터 5년 이내), 전남 거주 청년(19~45세 이하) 자영업자, 전남 거주 신혼부부(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 자영업자다.

대출 한도는 중소기업 1억원, 청년 3천만원, 신혼부부 5천만원이며 대출 기간은 1년이다.

예탁금에서 발생한 이자 1%인 3천만원은 다자녀 가정의 주거 및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주거환경 개보수와 필요물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전남개발공사는 2019년부터 20억원(전남행복동행펀드), 2022년 30억원(전남든든ESG펀드) 등 50억원 규모 상생 펀드를 현재 운영 중이다.

전남개발공사 장충모 사장은 "전남 이전 기업과 전남 거주 청년, 신혼부부 자영업자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 원년에 적극 동참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