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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사업지 맞냐고 물어볼 정도로 땅 모양이 택지지구처럼 반듯한 직사각형이에요. 동 간 거리가 멀고 단지 배치가 좋아서 모델하우스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습니다."(이상수 우미건설 분양소장)
우미건설이 대전 동구 성남1구역에서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를 공급한다. 동구 원도심에는 성남 1구역을 비롯해 성남3구역, 가양동 1·5구역 등의 정비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신흥주거지를 형성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이 단지는 성남동 1의 97일대에 지하 2층~지상 34층짜리 9개 동, 총 1213가구(전용면적 39~84㎡)로 조성된다. 이 중 77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 가구 수는 △전용 39㎡ 11가구 △59㎡ A 344가구 △59㎡ B 74가구 △77㎡ A 136가구 △77㎡ B 85가구 △84㎡ A 46가구 △84㎡ B 80가구 등이다. 대전 유성구 상대동의 모델하우스엔 일반 공급 물량이 가장 많은 59㎡ A, 77㎡ A, 84㎡ B 등 3개 유닛이 마련돼 있다.
남향 위주 배치…개방감 높여
이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위주의 설계를 통해 개방감과 통풍, 채광을 높인다. 주택형별로는 현관 및 복도, 주방 팬트리, 알파룸 대형 드레스룸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성도 신경 썼다. 이 소장은 "내부 설계와 마감재에 대한 반응이 좋다"며 "수납공간도 넉넉하지만, 기본적으로 방도 크게 설계됐다"고 말했다. 단지 외부 디자인도 자랑거리다. 주 출입구에 대형 문주 디자인을 적용했고 커튼월룩(유리 패널 외관)을 9개 동 가운데 4개 동에 적용했다. 베란다 확장 때 유리 난간대를 적용하고, 경관조명도 도입하는 설명이다. 조합 측에서 단지 고급화를 위해 외관 디자인에 특별히 신경 썼다는 설명이다.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만큼 대규모 조경과 커뮤니티도 장점으로 꼽힌다. 100% 지하 주차장으로 설계돼 공원형 단지로 마련된다. 지상 공간에는 생태연못과 잔디 장관이 어우러진 중앙광장과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형 조경을 도입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주 출입구 어린이 안전 보호구역과 연계되는 카페 린, 실내 놀이터, 맘스스테이션 등이 조성된다.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등의 체육시설과 남녀독서실, 유아 문고, 도서관 등의 교육시설이 마련된다.
대전역과 가까워…역세권 개발 시너지
분양가는 3.3㎡당 1630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5억1600만~5억8210만원 수준이다. 이 지역에 신축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었던 만큼 비교군이 마땅치 않지만,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대전 동구 가양동과 성남동, 삼성동 일대 신축 아파트 매매가는 전용 84㎡ 기준 4억~5억원 중반대 수준이다. 이 지역엔 신축 아파트 공급이 앞으로 줄줄이 대기 중이고, 공사비 인상에 따라 분양가는 계속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단지 인근에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단지 주변에는 성남3구역, 가양동 1, 5구역 등의 정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도심융합특구지정에 따른 미래개발과 미래환승센터 조성사업 등도 진행 중이다. 대전역세권과 맞닿아 있어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는 설명이다.단지는 KTX, SRT, 대전 지하철 1호선이 지나가는 대전역과 경부고속도로 대전IC, 대전복합터미널, 동서대로, 한밭대로 등이 가깝다. 가양초교, 성남초교가 도보권에 있다. 반경 1.5㎞ 이내에는 가양중, 우성중, 우성고, 보문고 등이 자리해 있다.
문윤섭 성남1구역 조합장은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을 주는 에어클린시스템과 스마트홈 서비스인 린 IoT(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했다"며 "대전 원도심인 성남동, 가양동 일대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고의 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