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결과 상관없이 동맹 강화되길"…샌더스 주지사 "한미협력 지지"
조태열, '트럼프 백악관 대변인' 美아칸소주지사에 동맹 강조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0일 트럼프 행정부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사라 샌더스 미국 아칸소 주지사를 만나 한미동맹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전날 한일 순방 중인 샌더스 주지사를 만나 한미관계와 한국·아칸소주 간 협력 강화 방안, 역내외 정세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미국 대선 전망에 관심을 표명하며, 결과에 상관없이 한미동맹이 굳건히 강화되고 한미일 협력 모멘텀이 계속 유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샌더스 주지사가 필요한 역할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샌더스 주지사도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앞으로도 한미·한미일 협력 강화를 지지하고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장관은 아칸소주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많은 지원과 관심을 보내줄 것도 당부했다.

샌더스 주지사는 2017∼2019년 백악관 대변인을 지냈으며 2018년에는 이방카 트럼프 당시 백악관 보좌관이 이끄는 미국 정부 대표단 일원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부친에 이어 아칸소 주지사에 도전해 지난해 1월부터 주지사직을 역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