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11일 중소기업의 기계·설비 매매 활성화를 위한 기계거래 플랫폼 ‘기계거래 박스(BOX)’를 출시했다. 기계·설비 판매 또는 구매 희망 기업이 수수료 없이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기업은행과의 거래가 없어도 개인·기업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회원 가입 없이 간편하게 매물 검색도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기계거래 BOX에서 중개뿐만 아니라 대출 신청과 안심 결제 등 금융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기계 매입 시 대출이 필요한 고객이 은행에 여러 차례 방문해야 했던 번거로움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업은행은 기계거래 BOX에 기계·설비 판매 물품을 등록한 선착순 100명에게 신세계상품권 3만원권을 증정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계·설비 거래 시 비용 부담이 줄어들어 중소기업들의 사업 편의성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