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기 국세청장(왼쪽)이 지난 21일 인도 뉴델리에서 산제이 말호트라 인도 국세청장과 만나 국세 행정 동향과 세정환경 변화에 따른 세무 당국 대응을 논의했다. 양국 국세청장은 자국에 진출한 상대국 측 기업에 대한 세정 지원을 통해 세무상 불확실성을 줄여주기로 했다. 양국의 투자·교역을 확대하기 위해 납세자의 이중과세 부담도 적극적으로 해소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김창기 국세청장(사진)은 15일 “시장경제 원칙을 훼손하고 서민 생활을 위협하는 악의적 탈세에 조사 역량을 집중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김 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회의에서 “불법사채, 주가조작, 다단계판매 사기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폭리를 취하는 탈세 행위는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녹록지 않은 세입 여건을 언급하며 세입예산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세무관서장들에게 당부했다.이날 회의에선 인공지능(AI) 홈택스, 글로벌 세정외교를 통한 국내외 기업 지원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국세청은 오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부터 홈택스 AI 상담을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