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개막…횃불 행진 등 볼거리 풍성

제44회 전남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11일 개막했다.

'봄의 시작, 신비의 바다에서!'라는 주제로 전남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일원에서 이날부터 3일간 열린다.

축제 첫날인 이날에는 군립민속예술단의 축하공연, 진도 출신 가수 송가인과 함께하는 개막식 공연이 열렸다.

뽕할머니 가족 행진, 남도품바 명인전, 바닷길 만남 '견우와 직녀' 44쌍의 사랑의 대회와 3일 내내 바닷길 복합매체(멀티미디어) 레이저 볼거리, 바닷길 가상체험을 할 수 있는 매체예술(미디어아트) 등도 관람객과 만났다.

12일에는 고군면 가계 특설무대에서 전국노래자랑 녹화방송이 열려 군민과 관광객들의 흥을 한껏 돋울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명예문화관광축제인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서는 전남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길이 2km, 폭 30∼40m의 바다가 갈라지는 신비한 바닷길을 체험할 수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1978년에 처음 열린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어느덧 제44회를 맞이했다"며 "축제장을 찾는 모든 분의 소원 성취와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