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성 파로노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임혜성 파로노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지난 6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4 한경바이오인사이트포럼’에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와 에이치엠파마가 참여해 기업설명회(IR) 자리를 가졌다.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 표적 항암제, 에이치이엠파마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는 독자적인 다중 특이적 약물 생성 플랫폼인 αART(Anti-angiogenesis-based Artifact Re-targeting Tri-specifics platform)를 활용해 새로운 생물학적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단일 표적 단백질 치료제가 가지고 있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으며, 다중 표적화를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 가능성이 뛰어난 플랫폼이다.

리드파이프라인은 ‘PB101’이다. VEGF의 모든 계열(VEGF-A, VEGF-B, Placental Growth Factor)을 표적으로 한다. 현재 항암 신약 ‘PB101’에 대한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임혜성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VEGF 일부만을 표적하는 기존의 VEGF 억제 치료제와 달리 전달 경로를 모두 차단해 약물 내성을 줄일 뿐 아니라, 효능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건강기능식품 및 분석 서비스 부문과 신약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한다. 건강기능식품 및 분석 서비스는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솔루션 '마이랩 바이 뉴트리라이트(my LAB by Nutrilite·이하 마이랩)'와 유산균 제품인 '밸런스 위드인 이뮤니티(Balance Within Immunity)'가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파이프라인 균주는 HEM20-01과 HEM1036으로 각각 우울증과 저위전방절제증후군(LARS·항문 괄약근을 보존하는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생기는 기능적인 장애)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