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최남단에 자리한 청도군은 대구, 밀양, 부산, 울주, 경주, 포항 등의 지역이 에워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서로가 가깝습니다. 오늘날 청도의 고유한 문화관광 빛깔도 이러한 지리적 요소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스치며 보았을 때 청도의 맛은 구수하고 은은한 숭늉인 줄 알았더니 여러 나라의 원두를 블렌딩한 한 잔의 커피였네요. 각북면부터 운문면 끝자락까지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을 시작합니다.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 '한 장 여행 경북 청도 편'

청도가 좋아 카페합니다 VS 카페가 좋아 청도합니다

한적한 시골 마을이라고 생각했다면 경기도 오산, 아니 경북 청도! 경북 최남단에 자리한 청도군은 대구, 밀양, 부산, 울주, 경주, 포항 등의 지역이 에워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서로가 가깝습니다. 오늘날 ‘청도카페여행’이라는 트렌드도 이러한 지리적 요소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수려한 건축미, 맛있는 디저트, 수많은 책,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식물 등. 각기 다른 취향과 매력으로 가득한 청도 카페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 '한 장 여행 경북 청도 편'
* 청도에는 100여 개의 카페가 자리(2022.12 기준)하며 청도 중심부인 화양읍과 청도읍에 가장 많은 카페가 몰려 있다. 수많은 카페 중 청도의 명소들과 함께 둘러보기 좋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공간을 두루 소개한다.

청도를 상징하는 모든 것 한자리에 - 화양읍

청도읍성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 '한 장 여행 경북 청도 편'
남쪽이 높고, 북쪽이 낮은 자연지형을 이용해 축조한 청도읍성은 산성과 평지성의 중간 형태를 지닌다. 정확한 축조 시기는 알 수 없으나 고려 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돌과 흙을 섞어 쌓은 것을 조선 선조 23년(1590)에 돌로 고쳐 쌓아 완성했다.

둘레 1.88km, 높이 약 1.65m에 동문·서문·북문과 객사, 향청, 군기고, 동헌, 각종 공공시설을 갖췄던 청도 읍성은 일제강점기 읍성 철거 정책으로 대부분이 소실되었다. 다행히 2005년부터 15년간의 복원공사가 이뤄지며 서문, 북문과 성벽 1.1km 등이 옛 모습을 되찾았다. 읍성 동쪽 구릉에는 아치 모양의 석빙고도 시선을 끈다. 너비 5m, 높이 4.4m의 화강암으로 이뤄진 석빙고는 지하 동굴처럼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 '한 장 여행 경북 청도 편'
석빙고비의 기록을 통해 조선 숙종 39년(1713) 2월 11일에 진사 박상고가 착공하여 같은 해 5월 5일에 준공한 것을 알 수 있으며, 국내 현존하는 6기의 석빙고 중 축조연대가 가장 오래된 것으로 가치가 높다.
화양읍 동상리 48-1

청도와인터널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 '한 장 여행 경북 청도 편'
1904년 완공된 터널(경부선이 다니던 옛 철도터널)은 2006년부터 와인숙성저장고와 와인카페를 갖춘 문화관광시 설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씨가 없는 청도 반시는 수분이 많고 당도가 높아요. 세계적으로도 반시로 만든 와인을 맛볼 수 있는 곳은 청도뿐이죠.”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 '한 장 여행 경북 청도 편'
기자가 맛본 스페셜 와인은 떫은맛의 땡감이 주원료인데 홍시를 30% 배합해 달큼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에요. 13~15℃를 유지하는 터널에서 청도 와인은 더욱 맛있게 숙성 중입니다.
화양읍 송금길 100

다뷰커피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 '한 장 여행 경북 청도 편'
프로방스 포토랜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뷰를 지녔다. 층고가 높은 카페에는 초록 식물과 검은색 피아노가 여유로운 분위기를 돋운다. 커피와 에이드, 주스, 티, 아이스크림까지 메뉴가 다양하고 직접 만든 베이커리도 맛볼 수 있다. 와인과 각종 과일을 넣어 만든 뱅쇼는 풍미가 살아 있고, 갓 만든 레몬스콘은 너무 달지 않고 부드러워 자꾸만 손이 간다. 2 층은 하늘정원, 3층은 루프톱으로 주변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화양읍 이슬미로 252

청도 여행자센터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 '한 장 여행 경북 청도 편'
소싸움경기장과 소싸움미디어체험관 사이에 자리한 청도 여행자센터는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잠시 머물며 쉬어갈 수도 있고, 청도 여행에 대한 친절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청도를 대표하는 소, 반시 등을 모티브로 만든 감각 적인 굿즈들도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화양읍 남성현로 350-3

꽃자리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 '한 장 여행 경북 청도 편'
청도읍성 동문에 자리한 한옥 카페의 이름은 꽃자리다. 남편 사장님이 한옥을 짓고, 아내 사장님은 유감없는 솜씨로 다과를 선보인다. 그 이름 그대로 공간도, 메뉴도 어여쁘다. 청도를 상징하는 특산물 중감(반시)을 빼놓을 수없는데 꽃자리의 대표 메뉴가 바로 감을 올린 빙수. 감말 랭이 빙수는 1인분, 2인분으로 선택할 수 있고 아이스홍시 부터 단호박죽, 대추차, 오미자차와 더불어 커피 메뉴도 다양하다.
화양읍 도주관로 177

군파크루지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 '한 장 여행 경북 청도 편'
온몸으로 바람을 가르며 트랙을 활강하는 기분은 놀이공원의 시설을 즐기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을 전해준다. 대구·경북권에서는 청도에서 처음 조성되며 큰 주목을 받은 군파크루지는 1.88km의 긴 트랙에 최대 경사도 12%, 체감속도 60km/h로 다양한 직선·곡선 코스를 경험할수 있다. 청도 소싸움경기장과 가까우니 함께 들러보자.
화양읍 남성현로 350-30

가배빈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 '한 장 여행 경북 청도 편'
다뷰와 이웃한 핸드드립 전문 카페. 인자한 미소의 사장님이 직접 로스팅한 세계 각국의 원두를 맛볼 수 있다. 인원수 또는 맛보고 싶은 원두별로 메뉴를 선택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커피를 내려준다. 드립 추출에 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커피가 내려지는 동안 두런두런 사는 이야기도 나눈다. 취미반부터 창업반까지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니 참고하길!
화양읍 이슬미로 297

청도 소싸움경기장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 '한 장 여행 경북 청도 편'
예로부터 청도 지역에는 ‘정월 씨름, 팔월 소싸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소싸움이 하나의 전통민속문화로 이어져 왔다. 화양읍에는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하 1층, 지상 2층, 1만1845석 규모의 돔형 경기장이 조성되었다. 소싸움 경기는 매주 주말 진행된다.
화양읍 남성현로 348

청도 소싸움미디어체험관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 '한 장 여행 경북 청도 편'
한 마리의 소가 되어 달리고, 구르다 보면 소가 얼마나 힘이 세고, 부지런한 동물인지 깨닫게 되는 공간. 소싸움의 역사와 지금껏 출전해 큰 승리를 거둔 소들의 특징을 전시물로 만나고, 몸을 쓰게 하는 흥미로운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어 간다.
화양읍 남성현로 346

덕남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 '한 장 여행 경북 청도 편'
네모반듯한 건축물은 전면에 걸쳐 통유리로 이뤄져 개방감이 상당하다. 캔틸레버(Cantilever) 구조로 허공에 떠 있는 듯착시를 주는 2층 공간도 이색적이다. 어딘가로 걸어갈 듯 줄기가 크게 휘어진 소나무와 커다란 수석, 연못으로 이뤄진 야외공간은 카페에 들어서기 전부터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정성 가득한 수제 케이크를 맛볼 수 있고, 여름이면 코앞의 유효연지(유등지)에 연꽃이 만발해 또 다른 볼거리를 자아낸다.
화양읍 연지안길 33-11

오브제토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 '한 장 여행 경북 청도 편'
베이커리 카페, 브런치 전문 레스토랑, 로스팅룸 등의 주요 공간으로 이뤄진 오브제토. 잔디가 깔린 야외공간에서 아기와 엄마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하얀색 외관의 건축물이 중심을 이루며 멋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로스팅을 담당하는 오태환 사장님과 동생인 오진환 사장님이 전체적인 운영을 맡고 있다. 한재 미나리 소스의 파스타는 고소하고 향긋한 맛이 인상적이고 진한 커피와 궁합도 좋다. 오브제토 상품권이 있을 정도로 마니아층이 두텁다.
화양읍 이슬미로 61-7

엘파라이소365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 '한 장 여행 경북 청도 편'
청도천이 발아래로 펼쳐지는 높다란 곳, 엘파라이소는 스페인어로 ‘지상 최고’라는 뜻이다. ‘소라리 365’ 일원에 자리해 ‘엘파라이소’에 365를 더했다. 작은 결혼식을 열어도 손색없는 규모로 300석 이상의 좌석에 1~3층부터 야외공간까지 색다른 분위기로 꾸며져 머무는 재미가 있다. 평일에는 파스타가 주요 메뉴인 브런치와 점심 특선으로 돈가스 메뉴를 9900원에 즐길 수 있고, 주말에는 베이커리까지 두루 선보인다.
화양읍 소라2길 36-13

오마이북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 '한 장 여행 경북 청도 편'
2층까지 이어지는 높다란 책장에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품고 책들이 꽂혀 있다. 오마이북은 중고책을 가져오면 권수와 상관없이 아메리카노 한 잔과 교환해주는 마음씨 넉넉한 카페다. 서점, 카페, 별관, 브런치식당, 북스테이로 주요 공간이 구성되며 하얀색에 가까운 벽돌을 촘촘히 쌓은 외관과 나무의 결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건축물 또한 책을 상징하는 듯 앙상블을 이룬다.
화양읍 동천3길 67

프로방스 포토랜드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 '한 장 여행 경북 청도 편'
프랑스 동남부의 휴양지로 잘 알려진 프로방스 마을을 그대로 재현한 거대한 테마파크. 낮에는 100여 개의 포토존과 실감 나는 소품이 이국적인 마을에 초대받은 듯하다. 해가 진 뒤에는 1000만여 개의 LED 조명이 마을 전체를 빛으로 수놓는다. 연인이라면 저절로 사랑 고백이 나올 만큼 낭만적이고 곳곳이 포토존으로 꾸며져 기념사진을 남기기에도 그만이다.
화양읍 이슬미로 272-23

웃으면 복이 와요 - 이서면

버던트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 '한 장 여행 경북 청도 편'
제주 구좌읍을 여행하며 ‘그초록’이라는 카페를 방문했다면 청도에서 만난 버던트가 한없이 반가울 것이다. 형제가 각각 1호점·2호점을 운영하는데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익숙한 아보카도를 메뉴에 이용해 독보적인 매력을 전한다. 버던트는 섬유용 연사를 가공하던 공장을 카페로 개조했다. 기다란 장방형 구조의 건축물에 들어서면 카페 입구까지 식물 군락이 도열해 포토존으로도 인기가 많다. 쉐이크처럼 부드러운 식감에 씁쓸한 커피 맛이 더해진 아보카도 커피는 시그니처인 만큼 인상적이다.
이서면 연지로 330

청도박물관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 '한 장 여행 경북 청도 편'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로 추정되는 길이 177cm의 돌널이 박물관 중앙에 전시되어 있다. 바닥돌 위에는 부러진 돌화살촉이 발견되어 돌널은 ‘전사의 무덤’이라는 별칭도 생겼단다. 청도박물관은 신비로운 옛이야기와 고려와 조선 시대를 넘나드는 청도의 가깝고 오랜 역사를 전한다. 폐교된 옛 청도 칠곡초등학교가 종합박물관으로 재탄생해 의미 또한 깊다.
이서면 이서로 567

한국코미디타운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 '한 장 여행 경북 청도 편'
웃음은 만병을 치유하는 명약, 한국코미디타운에서 재담, 만담, 악극 및 방송 코미디에 관한 우리나라 100여 년 코미디 역사를 마주한다. 시대 흐름별로 총 5개 공간에 코미디 역사를 조명하고, 주말에는 재능 넘치는 코미디언들의 참여로 공연도 열린다. 청도박물관과 이웃하니 함께 들러보자.
이서면 이서로 565

한국인의 힘! 새마을운동의 효시 - 청도읍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 '한 장 여행 경북 청도 편'
‘잘살아보세’ ‘하면 된다’라는 구호는 맨발의 청춘을 떠올린다. 가진 것이 없어도 성실하고 인내하면 기회가 오고, 잘살수 있다는 시대 정신이 담긴 것이다. 1970년부터 전개된 새마을운동은 농촌계몽운동으로 청도읍 신도리 마을이 그 시초가 되었다.

1969년 8월 인구 약 200명의 신도리 마을 주민들은 수해복구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제방복구와 안길 보수에 착수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수해지역 시찰 시 이 광경을 보고 ‘청도 신도마을’처럼 되도록 이듬해 4월 22일 전국지방장관회의에서 지시하며 새마을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났다.

이를 기념하며 조성된 공원에는 격조가 느껴지는 대통령전용열차부터 새마을교육 체험장, 새마을구판장, 새마을실개천, 공동빨래터, 숙박시설인 새마을시대촌까지 갖춰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를 만난 듯 생생하기 그지없다.
청도읍 새마을1길 34

청도레일바이크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 '한 장 여행 경북 청도 편'
바쁠 일은 하나도 없다. 청도천을 굽어보는 완만한 철길을 따라 레일바이크에 몸을 싣는다. 두 다리를 노 젓듯이 천천히 구르면 바람이 밀어주듯 바퀴에 탄력이 붙는다. 청도레일바이크는 청도읍 유호리와 신도리에 걸친 경부선 폐철로를 따라 왕복 5km(40~50분 소요) 여정을 떠날수 있다.
청도읍 하지길 46-51

오감즈카페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 '한 장 여행 경북 청도 편'
청도천의 물줄기를 따라 청도레일바이크도 타고,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에도 들렀다면 오감즈카페에서 잠시 쉬어가도 좋으리. 정다운 사장님 내외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는 바로 앞에 청도천이 흐르고 뒤로는 산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배산임수의 명당. 오감을 깨우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카페 이름도 오감즈다. 이국적이고 고풍스러운 멋을 자아 내는 별채 공간과 세련된 분위기의 메인 공간을 두루 이용할 수 있다.
청도읍 금호길 32-8

소우모우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 '한 장 여행 경북 청도 편'
소우(Sow)는 씨를 뿌리다, 모우(Mow)는 밭을 갈다, 풀을 베다라는 뜻으로 소우모우의 정체성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두 채의 메인 건물 중 한 곳은 원예와 관련한 소품을 전시 판매하고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다. 완만한 곡선과 통유리로 이뤄진 하얀색 외관의 카페 건물은 식물을 큐레이션한 전시관처럼 담백하고 정적이다. ‘일상에 생기로움과 활력을 더하는 초록의 힘’이 소우모두의 모토. 식물 안에 머물고, 만지며, 가꾸는 행위로 자연스러운 치유의 힘을 전하는 청도의 매력 있는 카페 중 하나다.
청도읍 팔치길 184-42

<삼국유사>가 쓰인 운문사와 행복한 기운만 받아가는 카페 - 운문·각북·매전면

청도신화랑풍류마을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 '한 장 여행 경북 청도 편'
세속오계, 즉 화랑정신은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루는 데 큰 기틀이 되었다. 지난 2018년 3월 개관한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은 화랑정신의 발상지로 청도를 조명하고, 심신 수양과 휴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관광체험타운이기도 하다. 청도신 화랑풍류마을은 29만7493㎡의 부지에 화랑정신기념관, 화랑오계관, 화랑공연장, 국궁장, 야영장 등 다채로운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단체, 가족과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연수·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운문면 운문로 2455

운문사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 '한 장 여행 경북 청도 편'
신라시대 진흥왕 18년(557)에 창건해 수많은 수도승을 배출한 운문사. 고려시대 승려인 일연은 운문사에서 <삼국유사>를 집필했다. 오늘날 운문사는 전국 최대 규모의 비구니 승가대학으로 찬란한 불교 정신의 맥을 잇는다. 대웅보전 앞에는 동쪽과 서쪽을 마주하며 보물로 지정된 삼층석탑이 서 있고, 석조사천왕상, 원응국사비, 석조여래좌상 등의 문화재들이 보존되어 있다.
신비로운 보랏빛의 단청이 시선을 사로잡는 만세루 옆으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처진소나무’가 운문사의 유구한 멋을 상징하듯 푸른 가지를 하늘 아래 드리우고 있다. 6·25전쟁으로 운문사 전각이 소실되는 피해 속에서도 살아남은 처진소나무는, 매년 봄 스님들의 의식을 치르듯 막걸리 12말을 12말의 물에 타서 뿌리에 부어주는 행사를 연다고.
운문면 운문사길 264

로카커피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 '한 장 여행 경북 청도 편'
멀리서 널 보았을 땐 깍쟁이처럼 도도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순수하고 정이 많은 친구일 줄이야. 로카커피에 대한 에디터의 인상이 이랬다. 산타할아버지가 카페를 운영한다면 로카커피가 아닐까? 비슬산 자락에 오랜 시간 터를 잡은 군불 로관광농원은 불가마찜질, 식사, 숙박까지 할 수 있는 원스톱 체험시설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 '한 장 여행 경북 청도 편'
토속적인 분위기의 농원에는 이제 운영한 지 2년이 된 로카커피가 자리한다.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 비주얼과 맛까지 일품인 크로플, 초당옥수수와 아이스크림이 곁들여진 감각적인 커피 음료를 맛볼 수 있다.

카페 밖으로는 계곡이 흐르는데 여름에는 백일홍이 만발하고, 겨울에는 어린이 손님을 위해 눈썰매·낚시 체험도 열린다. 농원 사장님이 직접 만들고, 운행까지 하는 깡통열차도 로카커피에 갔다면 놓치지 말 것!
각북면 낙산1길 51

아미꼬뜨
청도의 역사, 자연의 숨결에 깃든 카페 여행 '한 장 여행 경북 청도 편'
#청도마운틴뷰카페 #산중턱카페 #건축상받은카페 #마들렌맛집 #대구근교대형카페. 이 모든 것이 아미꼬뜨를 가리킨다. 청도의 카페들 중에서도 뜻하지 않은 마을 깊숙이, 한적하고도 높은 언덕배기에 소박한 멋을 갖춘 두채의 건물이 자리한다. 아미꼬뜨는 메뉴를 주문하는 곳과쉴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운영되어 좀 더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직접 만든 마들렌과 함께 제주감귤밀크티도 인기다.
매전면 오남길 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