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로컬' 노하우 공유회…서울시, 창업부터 홍보까지 전과정 지원
강진 피클·영월 숙소…지역자원 손잡은 서울청년 창업 성과
타 지역 농수특산물과 문화·관광, 유휴공간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아이템으로 창업에 성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서울시 청년창업 지원사업 '넥스트 로컬'(Next Local)에 참여한 청년 창업가들의 노하우가 공개된다.

서울시는 7일 오후 2시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청년 창업가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인 '넥스트 로컬 5기 성과공유회'를 열고 16개 우수 팀의 상품을 전시한다.

넥스트 로컬은 서울 청년이 다른 지방자치단체 자원을 연계·활용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시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업자금 지원부터 1대1 코칭, 분야별 교육과 컨설팅, 홍보 등 전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지역 사정에 밝은 지역공무원과 파트너, 활동가 등을 연계해 체계적 뒷받침이 이뤄진다.

5기 참가 청년들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강원 강릉·영월, 충남 서천, 전북 익산, 전남 강진·해남, 경북 영주 등 전국 10개 지역을 1천655회 방문해 농장주나 지역기관·업체를 만나 사업화 과정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역'과 '고유함'을 바탕으로 식품, 상품, 콘텐츠, 공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62종의 시제품·서비스 개발을 완료해 현재까지 총 11억의 매출을 올렸다고 시는 설명했다.

사업화 과정에서 2개 팀은 특허출원을 진행했고, 지역 주민을 포함한 일자리 38개가 창출됐다.

이 밖에도 지자체와 재단 등 여러 지역 현지 기관과 총 95회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서울과 지역이 '윈윈'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 대표 지역상생사업인 넥스트 로컬은 서울 청년이 지역과 연계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며 지역균형발전의 성과까지 얻고 있다"며 "서울 청년 창업가들이 전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