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는 6일 다음 달 열리는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다.

오영훈 제주지사 "윤 대통령 4·3희생자 추념식 참석 희망"
오 지사는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이 대통령 신분으로는 참석한 적 없기 때문에 이번 추념식에는 참석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주 담당 실무 국장이 대통령실을 방문해 비서관을 만나 추념식과 관련한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2022년 당선인 신분으로 제74주년 추념식에 참석해 헌화·분향했다.

올해 추념식은 '불어라 4·3의 봄바람, 날아라 평화의 씨'를 슬로건으로 다음 달 3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추념식에는 4·3유족과 제주도민, 정치권 인사 등 2만여명이 참석한다.

그동안 추념식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2006년), 문재인 전 대통령(2018년, 2020년, 2021년)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