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막을 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국제회의에서 한국이 제안한 신규 표준 과제 9건이 승인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받은 9건의 표준 과제는 한국이 미국과 협력해 개발한 제로트러스트 보안(정보 시스템 접속 요구가 있을 때 네트워크가 이미 침해된 것으로 간주하고 계속 검증하는 새로운 보안 개념), 첨단 항공교통 환경에서의 데이터 보안, 원격 생체인증 등 9건이다.

또 국내 산·학·연을 중심으로 개발해 온 차량용 에지 컴퓨팅 환경을 위한 보안, 비식별화 처리된 데이터의 결합을 위한 보안 등 2건의 보안 가이드라인도 국제 표준으로 사전채택됐다.

제로트러스트 등 한국이 제안한 사이버보안 국제표준 채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