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연령대별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구독형으로 추천
미래에셋증권은 ‘MP(Miraeasset Portfolio) 구독 서비스’를 추천했다.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메시지로 전달받아 간편하게 매수할 수 있는 구독형 퇴직연금 관리 서비스다.

MP구독 서비스는 202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제공받고 비중 조정(리밸런싱)을 진행할 수 있다. 퇴직연금을 직접 투자하고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거나, 매번 신경 쓸 필요 없이 전문가의 지속적인 관리를 받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복잡한 절차 없이 빠르게 포트폴리오 매수를 희망하는 투자자에게도 알맞다.

MP구독서비스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는 고객자산배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투자성향별 최적 자산배분전략을 도출한다. 미국 주식과 신흥국 주식, 국내 주식으로 60%를 채우면 채권과 머니마켓펀드(MMF)를 각각 35%, 5%씩 배분하는 식이다. 이후엔 실제 편입상품을 분석하여 최종 포트폴리오를 선정한다. 사후관리와 수익률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MP구독 서비스 유형은 가입자 연령을 따져 총 4가지로 구성된다. 2030세대부터 5060세대까지 추천 연령폭이 넓은데, 가입자 연령이 낮을 수록 주식 비중이 높아진다. 기대수익과 변동성은 커진다. ‘5060 펀드형 MP’의 최대 주식 비중은 20%인 반면, ‘2030 펀드형 MP’는 70%에 이른다.

최소 가입금액은 없다.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가입자는 MP구독 서비스를 별도 수수료 없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제공받은 포트폴리오의 매매결정은 투자자가 할 수 있다. 신청 시 포트폴리오 전송, 보유펀드 일괄 매도, 받은 포트폴리오 일괄 매수 순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공받은 포트폴리오를 반드시 매수할 필요도 없고, 구독 취소 시에도 별다른 페널티는 부여되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약 9000명의 가입자가 6900억원의 퇴직연금 자산을 MP구독 서비스로 운용하고 있다. 서비스 가입은 미래에셋증권 모바일앱 M-STOCK 또는 영업점, 연금자산관리센터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