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저평가된 미국 주식 골라 민첩하게 비중 조절
삼성증권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대형주 중 저평가된 종목을 압축 선별하여 투자하는 'US 셀렉트(SELECT) 랩'을 추천했다.

US 셀렉트 랩은 3개의 투자군을 설정하고, 거시경제(매크로) 환경에 따라 기민하게 비중을 조절해준다. 3개의 투자군은 △저평가된 이익 성장 종목군 △저평가된 가치 종목군 △저평가된 배당종목군으로 구성돼 있다.

저평가된 이익 성장 종목군에는 장기간 높은 이익 성장률을 기록해왔으며, 투자를 지속해 성장을 이어가려 준비하는 기업이 포함돼 있다. 저평가된 가치종목군은 토지나 건물 등 현저하게 저평가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로 구성됐다. 마지막으로 저평가된 배당종목군에는 주주친화적 정책으로 대체로 10% 이상의 높고 안정적인 배당률을 가진 기업이 담겨 있다.

US 셀렉트 랩의 자문은 본 넬슨(Vaughan Nelson) 자산운용사가 맡았다. 이 회사는 글로벌 톱클래스 운용사 중 하나인 나틱시스(Natixis Investment Managers)의 계열사다. 올해 1월 말 기준 텍사스주를 비롯해 미국 여러 연방주들의 비영리재단·협회·공공기관의 기금과 기업자금을 운용 중이다. 전체 운용규모만 약 21조원 수준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US 셀렉트 랩은 올해도 가장 안정적이고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저평가된 소수의 우량주를 선별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벤치마크인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 넬슨의 투자 자문과 더불어 삼성증권의 리스크관리, 리서치 및 운용역량이 합쳐져 좋은 시너지를 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US 셀렉트 랩은 삼성증권의 대표 자문형 랩어카운트인 ‘삼성POP골든랩’으로 출시됐다. 자문형 랩어카운트는 고객과 증권사가 투자일임계약을 맺고 고객의 자산을 본사 운용인력들이 운용하는 일임자산관리 서비스다.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이며, 삼성증권 지점 방문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