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신길역 인근 신길2구역(2550가구)과 4호선 미아사거리역 근처 강북3구역(920가구) 등 지하철역 주변 6개 구역, 4170가구가 서울시 건축심의 문턱을 넘으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열린 제5차 건축위원회에서 ‘신길제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길음1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강북3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총 6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5일 밝혔다.

신길2구역은 지하 4층~지상 49층, 13개 동, 2550가구(공공 652가구, 분양 1898가구)로 조성된다. 건축위원회는 해당 사업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 주변 시설 및 단지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도시 경관을 창출할 계획이다. 신길2구역 조합은 조만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을지로3가역 사이에 있는 명동구역 제1지구에는 지하 8층~지상 24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명동성당과 남산 등 도심 명소를 조망할 수 있는 입지 특성을 활용해 최상층을 전망대로 조성해 공공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인근에 있는 신길음1 재정비촉진구역은 지하 8층~지상 46층, 2개 동, 아파트 405가구(공공 111가구, 분양 294가구)와 판매시설로 조성된다. 통경축을 확보하기 위해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향 배치) 구조 대신 3베이를 넣기로 했다.

강북3 재정비촉진구역에는 지하 5층~지상 37층, 7개 동에 아파트 920가구(공공 233가구, 분양 68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지어진다. 기존 9개 동을 7개 동으로 줄여 통경축을 넓혔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