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거주 학생과 학부모가 진학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 사진=송파구청
서울 송파구 거주 학생과 학부모가 진학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 사진=송파구청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무료로 운영하는 ‘일대일 진학컨설팅’으로 지난 한 해에만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진학 도움을 밝혔다고 29일 밝혔다.

송파구민들은 ‘일대일 진학컨설팅(진학컨설팅)’을 통해 무료로 입시전략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다. 상담은 1년 내내 매주 토요일 대면으로 진행된다. ‘송파런 교육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고교 진학 교사 등 서울특별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현직 교사가 상담에 참여한다. 학생의 적성과 특성에 맞게 ▲학습법 코칭 ▲주요 과목 선택 전략 ▲입시전형 분석 등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총 1080명이 이용했다. 설문조사 결과 92% 이상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에 참여한 박창욱 교사는 “시간 싸움인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은 각종 자료를 잘 분석하고 조합해서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라며 "자료 보는 방법부터 상세하게 안내한다”고 말했다.

구가 제공하는 컨설팅을 통해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낸 학생들도 있다는 후문이다. 영파여고 김 모(19세)양은 목표로 삼았던 서울 내 대학에 합격했다. 구청 관계자는 "학생이 지난해 9월 상담을 받기 시작해 성적 향상은 물론 전형별 합격선 분석, 수시 및 정시지원 이점을 살펴 정시모집에서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올해도 다양한 교육지원책을 펼쳐 많은 학생이 송파구에서 꿈과 미래를 키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