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오브 슬라임·블루아카이브·쿠팡플레이·배민 등
아태지역 우수성적 앱 대상 'APAC 어워즈'에 한국 앱 6종 선정
앱 마켓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는 한국산 게임과 앱 6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지난해 높은 성적을 거둔 분야별 모바일 앱과 게임을 선정하는 'APAC 어워즈 2023' 수상작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로드컴플릿의 '레전드 오브 슬라임'은 지난해 사용자 지출 기준 전 세계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매출 5위를 차지하는 등 이례적인 상승세로 '최고의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에 선정됐다.

슈퍼센트의 '버거 플리즈!'는 2023년 7월부터 전 세계 모바일 타이쿤 게임 순위에서 꾸준히 선두를 지켜왔고, 연말에는 월간 활성 사용자가 500만 명을 돌파하며 '최고의 모바일 타이쿤 게임'에 선정됐다.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는 주요 시장인 일본에서 지난해 매출 상위권에 꾸준히 올랐고, 전 세계 연간 매출이 2022년 대비 두 배 증가한 2억4천만달러(약 3천120억 원)에 달해 '최고의 스토리텔링 게임'에 꼽혔다.

배달 앱 '배달의민족'은 2023년 말 경쟁사를 압도적인 차이로 앞서며 월간 활성 사용자 1위를 차지, '최고의 배달 앱' 상을 받았다.

국내 데이팅 앱 카테고리에서 선두를 차지한 '위피'는 동종 앱 중 4년 연속으로 한국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며 '최고의 데이팅 앱'에 꼽혔다.

쿠팡플레이는 센서타워 집계 기준 2년 연속으로 한국 모바일 시장의 모든 카테고리를 통틀어 다운로드 1위를 차지, '최고의 이머징 엔터테인먼트 앱'에 선정됐다.

센서타워가 공개한 총 24종의 수상작 목록에는 중국산 앱도 여럿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출시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호요버스의 '붕괴: 스타레일'은 '최고의 글로벌 인기 게임'에, 선정적 상품 판매와 고객 응대 부실로 국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직구(해외상품 직접 구매) 앱 '테무'(Temu)는 '최고의 쇼핑 앱'에 선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