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100주년 맞아 내년 예정 행사 앞당겨
'김대중 특별 평화회의' 올해 10월께 개최
내년에 열릴 예정이었던 '김대중 평화회의'가 올해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로 앞당겨 개최된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격년제 개최 원칙에 따라 내년에 열려던 김대중 평화회의를 올해 김대중 대통령 탄생(1월6일)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0월께 목포와 신안 일대에서 열기로 했다.

행사 명칭도 김대중 평화회의에 '김대중 특별 평화회의'로 바꿔 탄생 100주년의 의미와 가치를 더 부여하기로 했다.

김대중 평화회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고자 전남도가 2021년과 2023년 개최했다.

연간 15억원가량의 예산을 들여 행사를 김대중 평화센터에 위탁, 1박2일 일정으로 목포와 신안 일대에서 열었다.

1부는 문화행사, 2부는 국내외 석학들을 초청한 학술행사로 치러졌다.

올해도 6월 추경에서 예산 10억원가량을 확보해 행사를 치르고, 차기 행사는 2026년 열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공모를 통해 민간 위탁기관을 선정한 뒤 해당 기관과 협업을 통해 김대중 특별 평화회의를 준비하겠다"며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에 걸맞은 의미 있는 행사로 기록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