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사옥에 전시·체험존 마련…배우 박진희와 토크 콘서트도

현대차는 환경재단과 함께 이달 26∼29일 생물다양성 보존을 주제로 한 '컬러풀 라이프'(Colorful Life)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 생물다양성 보존 캠페인 '컬러풀 라이프' 실시(종합)
이번 캠페인은 현대차 임직원들이 인류 지속과 환경 보전을 위해 필요한 생물다양성 개념을 보다 명확하게 인식하고,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보전 방안을 찾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 사옥 1층에 433㎡ 규모로 전시 공간을 마련, 임직원들이 생물다양성의 의미를 이해하고, 보존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전시 코스를 구성했다.

숲을 주제로 꾸며진 전시 공간은 숲 향이 느껴지는 방향제가 구비됐고, 새소리, 바람 소리를 들을 수 있게 연출됐다.

여기에다 성격유형검사(MBTI)와 연계해 멸종위기 동물의 특성과 생태계 속 역할을 설명하는 전시물이 설치됐다.

현대차는 전시 공간 마지막 코스에서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에 동참하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한 임직원에게 환경친화적으로 생산된 립밤, 대나무 칫솔 등으로 구성된 '생물다양성 실천 키트'도 제공했다.

아울러 캠페인 기간 중 임직원 식당에서 채소와 유기농 재료로 만들어진 점심 식사를 제공한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친환경 활동으로 잘 알려진 배우 박진희와 토크 콘서트도 열었다.

현대차, 생물다양성 보존 캠페인 '컬러풀 라이프' 실시(종합)
박 배우는 토크 콘서트에서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보존을 위한 실천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그는 친환경 활동 일환으로 지난해 현대차의 수소 전기차 넥쏘를 구입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 배우는 "넥쏘는 지금의 기술력으로 만든 가장 친환경적인 차라는 점에서 구매를 결정했다"며 "정부보조금을 받아서 아주 기분이 좋았고, 석유 차를 탈 때는 공회전 걱정이 컸는데 이제는 그런 우려가 줄어들어 주위 배우들에게도 넥쏘로 차를 바꾸라고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 공장과 연구소 등 전 사업장으로 캠페인을 확대 운영해 임직원들이 생물다양성 보존 등 친환경 활동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