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탄소중립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 위원 14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용인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 14명 공모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에 필요한 시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위원회는 시장을 비롯한 담당 실·국장 등 임명직 6명과 위촉직 17명 등 23명으로 구성된다.

위촉직 17명 중에서 3명은 용인시의원으로 구성되며, 시의회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나머지 민간 위원 14명은 기후·에너지, 산림·환경, 농축·수산, 건물·수송 등 탄소중립 분야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시민 또는 전문가 중 지원 신청을 받아 선발할 예정이다.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위원으로의 활동을 희망하는 시민은 내달 4일까지 용인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담당 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용인시가 2050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구"라며 "탄소중립 분야에 관심이 있는 시민과 전문가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6개 부문, 69개 세부 사업을 담은 '용인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확정해 환경부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