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주도 정책 '서울청정넷'…활동신청서 받고 현장방문·사회봉사도

서울시는 기후위기·문화예술·사회안전망 등 미래의 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해 정책에 청년의 목소리와 현실을 반영할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서울청정넷) 참여자 500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청정넷은 '청년의 문제는 청년이 가장 잘 안다'는 취지에서 2013년부터 시가 운영 중인 청년참여기구다.

청년 참여를 기반으로 신규 정책 제안 등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해법을 논의한다.

운영 10년 차를 맞아 올해부터는 효율적인 구성과 운영을 위해 신청 및 선발방식을 개선해 시정에 관심이 많고 의지가 있는 청년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참여 동기와 관심 분야 등을 적은 활동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선발방식은 공정한 추첨제를 택했다.

정책 제안에 집중됐던 활동을 올해부터 정책 모니터링·현장 방문·사회봉사 등으로 확대해 정책 고도화와 함께 청년의 경험 형성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참여자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네트워킹 데이 등 행사도 개최한다.

아울러 서울청정넷 우수 참여자가 청년 해외봉사단·해외 일 경험 등 다른 서울시 청년 정책에 참여할 경우 가산점을 주고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에서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만 19∼39세 청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19일부터 3월 4일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https://youth.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활동신청서를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추첨을 통해 선발된 청년은 서울청정넷 위원으로 위촉돼 ▲ 기후·환경 ▲ 문화·예술 ▲ 사회안전망 ▲ 일자리·창업 ▲ 주거 등 5개 분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활동하게 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서울청정넷은 청년의 시각에서 다양한 청년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주도적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다"며 "2024년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활동으로 대한민국 청년 참여 모델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청년목소리 담은 서울정책 10년…올해 활동 넓혀 500명 모집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