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가자지구 아동 보호 위해 즉각 휴전해야"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지역 라파로 지상전을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는데 대해 "아동의 생명을 구하고 보호하기 위해 즉각 휴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시작된 후 4개월 동안 가자지구 인구 절반 이상이 라파로 피신했다"며 "라파에 대한 무차별 폭격은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의 원조에 있어 주요 통로인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확대됨에 따라 세이브더칠드런을 비롯한 인도주의 기관의 원조가 지연될 위험이 더욱 커졌다"고 우려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에 국제 인도주의를 위반하거나 조장하는 데 사용될 위험이 높은 무기, 부품, 탄약의 이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 국제사회가 가능한 한 빨리 유엔 구호사업기구(UNRWA)에 대한 자금 지원을 재개하고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