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국 2천명 선수 등 5만명 방문 예상…매표율 6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 대회 개최 D-3, 준비 상황 점검(종합)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일을 사흘 앞두고 대회 조직위가 경기장을 점검하는 등 성공적인 행사 준비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대회를 앞두고 무대준비·숙박·교통·안전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부산에서 열리는 단일 종목 스포츠 경기 중 가장 큰 규모다.

대회 기간 40개국에서 2천여 명의 선수와 관람객 등 5만여 명이 부산에 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최대 1만 명이 경기장 주변에 몰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회장인 벡스코 1전시장에는 5천석 규모의 좌석 공사가 마무리돼 안전·위험 관련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외 선수단을 위해 경기장에서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호텔 3곳에서 숙소가 운영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달 15∼29일 숙소 인근 음식점 189곳의 위생 안전 관리 여부도 점검했다.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매표율은 목표 대비 60%가량이다.

결승전과 준결승전 등 상위 대전표는 거의 매진이 된 상태다.

해당 표 구매의 절반 이상(58%)은 중국인 등 외국인인 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탁구대회 조 추첨식 때도 중국 웨이보와 틱톡 채널에 400만명이 동시에 접속하는 등 매달 사냥이 유력시되는 중국인들의 관심이 매우 큰 상황이다.

한국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신유빈과 전지희를 포함해 장우진, 임종훈, 이상수 등 10명의 최정예 국가대표를 출격해 메달에 도전한다.

세계탁구대회는 매년 홀수 해에는 개인전, 짝수 해에는 단체전을 여는데 이번 부산탁구대회는 단체전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