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홀란, 득점 못해도 괜찮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상에서 회복해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한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을 향해 "득점하지 못해도 괜찮다"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13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코펜하겐(덴마크)과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홀란은 단지 골만 넣는 선수가 아니다.

그는 파이팅을 불어넣고, 사기를 올리며, 강한 전방 압박을 가한다"며 "이것이 우리가 홀란에게 바라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홀란이 지난 두 달 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며 "최고의 모습으로 바로 돌아가는 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홀란은 지난해 12월부터 약 두 달 동안 피로골절로 인해 맨시티의 공식전 12경기에 결장했다가 지난달 31일 EPL 22라운드 번리전에서 복귀했다.

이후 24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고 시즌 16골로 득점 순위 1위를 지켜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은 엄청난 득점력을 뽐낸다"고 칭찬하면서도 "홀란이 당장 내일, 모레, 다음 주 경기에 득점하지 못한다고 해도 그건 큰 문제가 아니다.

득점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팀이 위기를 극복할 때 승리할 수 있다"는 지론을 펼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