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CPI 앞두고 혼조 마감…비트코인 5만달러 돌파 [모닝브리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뉴욕증시, CPI 발표 앞두고 혼조 마감…나스닥 0.30%↓
뉴욕증시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차익 매물이 급증하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33% 상승한 3만8671.69에, S&P 500지수는 0.09% 하락한 5026.61에, 나스닥 지수 역시 0.30% 내린 1만5990.66에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은 1월 CPI 발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1월 CPI 수치가 전년 대비 하락하면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SCH 매크로 어드바이저스의 팀 듀이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낮아지면 미 중앙은행(Fed)은 금융환경 긴축을 상쇄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비트코인 5만달러 돌파…'현물 ETF 매수세 유입'
대표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12일(현지시간) 낮 12시 26분 개당 5만24달러(약 6663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달 승인된 현물 ETF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비트코인은 하루 평균 약 900개가 생성되는데, 가상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즈는 ETF가 지난 9일에만 1만2000개를 사들였다고 집계했습니다.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오는 4월 예정된 점도 가격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 올해 홍콩ELS 손실 5000억원 넘어…7조원 규모 확대 우려
올해 들어 지난 7일까지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와 연동된 주가연계증권(ELS) 가운데 9733억원어치 만기가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고객이 돌려받은 돈은 4512억원에 그치면서 손실액이 5221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손실률은 53.6%입니다. 9일 기준 H지수는 5,306에 머물고 있어 2021년 고점(약 12,000)의 절반을 밑돌고 있습니다. 올해 전체 15조4000억원의 H지수 ELS 만기가 돌아오는 만큼 H지수가 대폭 반등하지 못한다면 전체 손실액은 7조원 안팎으로 불어날 전망입니다. 금융 당국이 은행과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H지수 ELS 불완전판매 2차 현장검사에 나서는 가운데, 이달 말을 전후해 은행권에 배상안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제3지대 통합 개혁신당, 첫 지도부 회의
제3지대 세력이 통합한 개혁신당이 첫 지도부 회의를 엽니다.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는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1차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주요 당직자 인선안을 의결합니다. 회의에는 양향자 원내대표, 김종민·조응천·금태섭 최고위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회의에서는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과 총선 전략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개혁신당은 김만흠 전 국회입법조사처장과 김용남 전 의원을 공동 정책위의장으로, 김철근 전 국민의힘 대표 정무실장을 사무총장으로, 이훈 전 의원을 당 전략기획위원장으로 하는 주요 당직자 인선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수석대변인에는 허은아 전 의원이, 대변인에는 김효은 새로운미래 대변인과 이기인 경기도 의원이 각각 발탁됐습니다.
◆ 전공의들, 의대 증원 집단 대응 두고 '철야 토론'
전공의들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막기 위해 논의에 나섰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전날 오후 9시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를 시작해 날이 바뀌도록 집단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전공의들은 2020년 80% 이상이 의료현장을 이탈해 정부의 의대 증원을 무산시킨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집단 연가 등의 대응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협은 수련병원 140여곳 전공의 1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8.2%가 단체행동 참여 의사를 보였다고 공개했습니다. 이른바 '빅5'(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 병원 전공의들도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집단행동에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선배 의사들 격인 의협도 오는 15일 전국 곳곳에서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뉴욕증시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차익 매물이 급증하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33% 상승한 3만8671.69에, S&P 500지수는 0.09% 하락한 5026.61에, 나스닥 지수 역시 0.30% 내린 1만5990.66에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은 1월 CPI 발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1월 CPI 수치가 전년 대비 하락하면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SCH 매크로 어드바이저스의 팀 듀이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낮아지면 미 중앙은행(Fed)은 금융환경 긴축을 상쇄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비트코인 5만달러 돌파…'현물 ETF 매수세 유입'
대표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12일(현지시간) 낮 12시 26분 개당 5만24달러(약 6663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달 승인된 현물 ETF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비트코인은 하루 평균 약 900개가 생성되는데, 가상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즈는 ETF가 지난 9일에만 1만2000개를 사들였다고 집계했습니다.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오는 4월 예정된 점도 가격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 올해 홍콩ELS 손실 5000억원 넘어…7조원 규모 확대 우려
올해 들어 지난 7일까지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와 연동된 주가연계증권(ELS) 가운데 9733억원어치 만기가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고객이 돌려받은 돈은 4512억원에 그치면서 손실액이 5221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손실률은 53.6%입니다. 9일 기준 H지수는 5,306에 머물고 있어 2021년 고점(약 12,000)의 절반을 밑돌고 있습니다. 올해 전체 15조4000억원의 H지수 ELS 만기가 돌아오는 만큼 H지수가 대폭 반등하지 못한다면 전체 손실액은 7조원 안팎으로 불어날 전망입니다. 금융 당국이 은행과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H지수 ELS 불완전판매 2차 현장검사에 나서는 가운데, 이달 말을 전후해 은행권에 배상안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제3지대 통합 개혁신당, 첫 지도부 회의
제3지대 세력이 통합한 개혁신당이 첫 지도부 회의를 엽니다.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는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1차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주요 당직자 인선안을 의결합니다. 회의에는 양향자 원내대표, 김종민·조응천·금태섭 최고위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회의에서는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과 총선 전략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개혁신당은 김만흠 전 국회입법조사처장과 김용남 전 의원을 공동 정책위의장으로, 김철근 전 국민의힘 대표 정무실장을 사무총장으로, 이훈 전 의원을 당 전략기획위원장으로 하는 주요 당직자 인선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수석대변인에는 허은아 전 의원이, 대변인에는 김효은 새로운미래 대변인과 이기인 경기도 의원이 각각 발탁됐습니다.
◆ 전공의들, 의대 증원 집단 대응 두고 '철야 토론'
전공의들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막기 위해 논의에 나섰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전날 오후 9시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를 시작해 날이 바뀌도록 집단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전공의들은 2020년 80% 이상이 의료현장을 이탈해 정부의 의대 증원을 무산시킨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집단 연가 등의 대응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협은 수련병원 140여곳 전공의 1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8.2%가 단체행동 참여 의사를 보였다고 공개했습니다. 이른바 '빅5'(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 병원 전공의들도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집단행동에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선배 의사들 격인 의협도 오는 15일 전국 곳곳에서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