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뉴욕증시, 호실적에 상승랠리…尹, 명품백에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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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강한 실적에 최고 경신…S&P500, 5000선 임박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7일(미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6.00포인트(0.40%) 오른 38,677.3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83포인트(0.82%) 상승한 4995.06으로, 나스닥지수는 147.65포인트(0.95%) 오른 15,756.6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장중 4999.89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5000 돌파에는 실패했습니다. 2021년 4월에 4000을 돌파한 후 거의 3년 만에 5000선을 앞두게 됐습니다.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대다수 기업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에서 70%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습니다.
◆ 尹, 94분 신년대담… '명품백 논란'에 첫 입장표명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이 불거진 지 2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날 공개된 KBS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상대를)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좀 문제라면 문제이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면서도 "앞으로는 좀 더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처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상에 대해서는 "(상대가) 시계에 몰카(몰래카메라)까지 들고 와서 했기 때문에 공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김 여사가 대통령 취임 이후인 2022년 9월 서초동 사저에서 재미교포 목사라는 최모 씨로부터 명품 가방을 받는 듯한 장면이 담겼습니다. 지난해 11월 인터넷 매체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지난해 11월 말 등장한 논란이 4월 총선을 두 달여 앞둔 현재까지 사그라들지 않자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과의 대담은 지난 4일 사전 녹화 이후 편집을 거쳐 94분간 방송됐습니다. 방송을 통해 정국 현안과 향후 국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청사로 이전한 후 처음으로 집무실을 공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담 말미에 '어떤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어린이를 많이 아낀 따뜻한 대통령, 과학기술 발전을 통해 미래를 준비한 대통령"이라고 답했습니다.
◆포스코 차기 회장 내정자 오늘 발표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내정자가 오늘 판가름납니다. 비(非)철강 출신인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과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등 외부 인사가 최종 명단에 절반 포함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이날 권영수·김동섭·김지용·우유철·장인화·전중선 6명 중 1명을 최종 회장 후보로 낙점해 발표합니다. 후추위는 전날부터 이틀간 후보자들을 상대로 심층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이날 오후 임시이사회 결의를 받아 최종 후보를 선정합니다. 회장 후보 선임안은 오는 3월 2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상정됩니다. 포스코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연임이 가능하고, 연임 횟수에 따로 제한은 없습니다.
◆'입시 비리·감찰 무마' 조국 오늘 2심 선고
입시 비리·감찰 무마 등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2심 선고가 오늘 나옵니다. 서울고법 형사13부는 오늘 오후 2시 조 전 장관과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등의 2심 선고공판을 엽니다. 2019년 12월 기소된 뒤 약 4년 1개월만, 1심 선고 뒤 1년 만입니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 혐의(업무방해, 허위·위조 공문서 작성·행사, 사문서위조·행사 등)와 딸 조민 씨 장학금 부정수수(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 취임 때 공직자윤리법상 백지신탁 의무를 어기고 재산을 허위 신고한 혐의, 프라이빗뱅커(PB)에게 자택 PC의 하드디스크 등을 숨길 것을 지시한 혐의(증거은닉교사) 등도 있습니다. 민정수석 재직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관한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무마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도 받고 있습니다. 이 중 지난해 2월 1심은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대부분과 특감반의 권리행사를 방해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30억 사기' 전청조 오늘 1심 선고…검찰 '징역 15년' 구형
'재벌 3세'를 사칭해 30억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전청조에 대한 법원 첫 판단이 오늘 나옵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 11부는 오늘 오전 11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청조씨와 전 경호실장 이모씨의 선고기일을 엽니다. 전씨는 지난해 재벌을 자칭하며 온라인 부업 세미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수강생과 지인 27명에게서 30억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씨는 전씨 실체를 알면서도 피해자들에게 투자를 권유하는 등 범행을 도우며 사기 피해금 중 약 2억원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씨에게 징역 15년, 이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
◆출근길 남부 '짙은 안개'…경기남부·충북 미세먼지 '나쁨'
8일 목요일 오전에는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내외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지역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 끼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2도, 최고기온은 영상 4에서 11도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남부·세종·충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7일(미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6.00포인트(0.40%) 오른 38,677.3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83포인트(0.82%) 상승한 4995.06으로, 나스닥지수는 147.65포인트(0.95%) 오른 15,756.6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장중 4999.89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5000 돌파에는 실패했습니다. 2021년 4월에 4000을 돌파한 후 거의 3년 만에 5000선을 앞두게 됐습니다.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대다수 기업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에서 70%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습니다.
◆ 尹, 94분 신년대담… '명품백 논란'에 첫 입장표명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이 불거진 지 2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날 공개된 KBS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상대를)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좀 문제라면 문제이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면서도 "앞으로는 좀 더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처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상에 대해서는 "(상대가) 시계에 몰카(몰래카메라)까지 들고 와서 했기 때문에 공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김 여사가 대통령 취임 이후인 2022년 9월 서초동 사저에서 재미교포 목사라는 최모 씨로부터 명품 가방을 받는 듯한 장면이 담겼습니다. 지난해 11월 인터넷 매체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지난해 11월 말 등장한 논란이 4월 총선을 두 달여 앞둔 현재까지 사그라들지 않자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과의 대담은 지난 4일 사전 녹화 이후 편집을 거쳐 94분간 방송됐습니다. 방송을 통해 정국 현안과 향후 국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청사로 이전한 후 처음으로 집무실을 공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담 말미에 '어떤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어린이를 많이 아낀 따뜻한 대통령, 과학기술 발전을 통해 미래를 준비한 대통령"이라고 답했습니다.
◆포스코 차기 회장 내정자 오늘 발표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내정자가 오늘 판가름납니다. 비(非)철강 출신인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과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등 외부 인사가 최종 명단에 절반 포함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이날 권영수·김동섭·김지용·우유철·장인화·전중선 6명 중 1명을 최종 회장 후보로 낙점해 발표합니다. 후추위는 전날부터 이틀간 후보자들을 상대로 심층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이날 오후 임시이사회 결의를 받아 최종 후보를 선정합니다. 회장 후보 선임안은 오는 3월 2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상정됩니다. 포스코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연임이 가능하고, 연임 횟수에 따로 제한은 없습니다.
◆'입시 비리·감찰 무마' 조국 오늘 2심 선고
입시 비리·감찰 무마 등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2심 선고가 오늘 나옵니다. 서울고법 형사13부는 오늘 오후 2시 조 전 장관과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등의 2심 선고공판을 엽니다. 2019년 12월 기소된 뒤 약 4년 1개월만, 1심 선고 뒤 1년 만입니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 혐의(업무방해, 허위·위조 공문서 작성·행사, 사문서위조·행사 등)와 딸 조민 씨 장학금 부정수수(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 취임 때 공직자윤리법상 백지신탁 의무를 어기고 재산을 허위 신고한 혐의, 프라이빗뱅커(PB)에게 자택 PC의 하드디스크 등을 숨길 것을 지시한 혐의(증거은닉교사) 등도 있습니다. 민정수석 재직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관한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무마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도 받고 있습니다. 이 중 지난해 2월 1심은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대부분과 특감반의 권리행사를 방해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30억 사기' 전청조 오늘 1심 선고…검찰 '징역 15년' 구형
'재벌 3세'를 사칭해 30억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전청조에 대한 법원 첫 판단이 오늘 나옵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 11부는 오늘 오전 11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청조씨와 전 경호실장 이모씨의 선고기일을 엽니다. 전씨는 지난해 재벌을 자칭하며 온라인 부업 세미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수강생과 지인 27명에게서 30억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씨는 전씨 실체를 알면서도 피해자들에게 투자를 권유하는 등 범행을 도우며 사기 피해금 중 약 2억원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씨에게 징역 15년, 이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
◆출근길 남부 '짙은 안개'…경기남부·충북 미세먼지 '나쁨'
8일 목요일 오전에는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내외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지역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 끼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2도, 최고기온은 영상 4에서 11도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남부·세종·충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