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풍영정천, 기름통 행군 오염수 유출…긴급 방제(종합)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풍영정천에 기름통을 행군 오염수가 유출돼 긴급 방제가 이뤄졌다.

13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께 광산구 장덕동 한 아파트단지 인근 풍영정천에 기름띠가 떠 있다는 주민의 신고가 구청 당직실, 119상황실 등에 접수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광주시, 광산구 등은 현장을 확인하고 오일펜스와 흡착포 등을 이용해 방제 작업을 벌였다.

물고기 폐사나 하천환경 오염 등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광산구는 현장 조사를 벌여 당일 오후 2시쯤 경유통을 세척한 오염수가 풍영정천과 연결된 오수관로에 배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유출된 오염수의 양은 1ℓ 안팎인 것으로 조사됐다.

광산구는 오염수를 풍영정천으로 흘려보낸 환경사범을 찾아내 광주시 환경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고발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