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4.7% 증액…복지시설 확충·사회활동 지원 등
울산시, 올해 1천838억원으로 장애인 복지 시책 추진
울산시는 올해 장애인 복지 시책을 전년 대비 236억원(14.7%) 증액한 1천838억원의 사업비를 편성해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올해 ▲ 문화 및 정보 교류 지원 ▲ 복지 기반 시설 확충 및 운영 지원 ▲ 사회활동 지원 및 권익 증진 사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장애인 복지 시책을 시행한다.

우선 장애인의 문화 욕구 충족과 여가 활동 지원을 위해 컴퓨터, 악기 등 장애인 대상 문화 프로그램 운영 사업을 시작한다.

4월 중에는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와 장애인 주간 행사 등을 지원해 장애 인식 개선과 다양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복지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3월에 피해장애아동 쉼터 2곳을 개소한다.

학대 등의 피해를 본 18세 미만의 장애 아동을 임시 보호하고, 상담과 심리 치료 등을 제공한다.

발달장애인 거점센터는 올해 착공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 추진되며, 시각장애인복지관 건립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사업에는 예산 52억원을 확보해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에 나선다.

시는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이 어려운 장애인에게는 신체활동 지원, 가사 지원, 사회활동 지원, 방문 목욕, 방문 간호 등 활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사회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공공기관, 복지관 등에 배치되는 장애인 일자리 사업도 지난해 724명에서 올해 751명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장애인 자립지원주택 3곳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거주 시설 퇴소자에게는 자립 정착금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시는 장애인 연금, 장애 수당, 의료비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35곳에 경사로 설치를 지원해 장애인과 노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해 모두가 행복한 도시 울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