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영수/사진=한경DB
배우 오영수/사진=한경DB
'강제추행 의혹'이 불거진 배우 오영수(79)가 영화 '대가족'에서 통편집된다.

6일 영화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영화에서 오영수 출연분을 통편집하고 이순재를 대체 배우로 투입해 재촬영할 계획이다.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스님이 된 아들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에게 본 적 없던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진 일을 그린 작품이다. 김윤석, 이승기 등이 주연을 맡았다.

오영수는 2022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한국인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오영수는 혐의를 줄곧 부인했다. 검찰은 최근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