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작년 영업이익 1천37억원…전년대비 66.6% 감소
코오롱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천37억원으로 전년 대비 66.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16억원으로 93.1% 줄고, 매출은 5조8천895억원으로 4.1% 늘었다.

건설경기 둔화에 따른 수익성 감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고금리로 인한 이자 비용 증가 등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줄었다.

지분법 적용 자회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에 지난해 영업이익은 1천57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5.1% 줄고, 매출은 5조612억원으로 5.7% 감소했다.

올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 더블업 증설분의 본격 가동, 아라미드 펄프와 PMR 증설 완료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필름사업 매각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는 "필름 관련 사업에 대해 가동률 조정부터 매각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답변했다.

종속회사 코오롱글로벌은 건설경기 둔화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전년 대비 91.4% 줄고, 매출은 2조6천639억원으로 2.4% 늘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고금리 등에도 BMW 신형 5시리즈 출시, 볼보 연간 최다 판매 등에 힘입어 출범 첫해인 지난해 매출 2조4천30억원을 달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