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 확장하는 SK에코플랜트…23개국에 '도시광산' 만든다
연간 4000t 광물 원재료 생산
중국 유럽 미국 등에도 공장 준공
환경 IT 기술의 최첨단을 달리고 있는 이 기업은 사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환경·에너지 기업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2월 약 10억달러를 들여 테스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SK에코플랜트는 대한민국 명실상부 최고의 환경기업이다. 현재 연간 117만명이 배출하는 폐기물만큼을 소각하는 국내 일반 소각 점유율 1위 기업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금은 국내 주요 환경기업 중 한 곳이 됐지만 뿌리는 건설사에 두고 있다. SK건설은 2021년 사명을 SK에코플랜트로 변경하고 환경 기업으로 환골탈태했다. 전혀 다른 영역의 사업에 뛰어들었음에도 건설 분야에서 쌓은 EPC(설계·조달·시공) 노하우가 그린수소 생산과 각종 환경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제는 환경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해 무서운 속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SK에코플랜트의 핵심 자회사인 테스는 중국 옌청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폐배터리 재처리 시설 공장을 준공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거대규모 데이터센터 서버 저장장치 전용 처리공장도 준공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2만대 이상 서버를 가져와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싱가포르=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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