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주가 시원찮은데…수익률 1% 고수들은 삼성전자·네이버 '매수'
[마켓PRO] 주가 시원찮은데…수익률 1% 고수들은 삼성전자·네이버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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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국내 정보통신(IT)·반도체 등 주요 산업 대형주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30일 오전 10시까지 첫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이 종목은 이날 개장 후 한시간 동안 0.13%만큼 주가가 내렸는데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개장 초반 시총 상위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면서 대형주 대표 격인 삼성전자도 수급이 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PRO] 주가 시원찮은데…수익률 1% 고수들은 삼성전자·네이버 '매수'
네이버는 순매수 2위였다. 네이버는 국내 IT 플랫폼 기업 중 시총이 가장 크다. 이날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네이버의 커머스 부분은 브랜드와 다양한 물건이 입점해있는 점이 강점"이라며 "가격적인 우위와 콘텐츠가 보완된다면 국내 최고의 슈퍼앱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칩스앤미디어(순매수 3위)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 종목은 개장 후 한 시간동안 주가가 2.09% 빠졌다. 고수들은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본 것으로 풀이된다.

LB세미콘은 순매수 4위였다. 상장 3일차인 현대힘스(순매수 5위)를 사들인 투자 고수도 많았다.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네 배 상승)을 기록한 현대힘스는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개장 한 시간 동안엔 주가가 7.29% 빠졌다.

투자 고수들은 레이저 전문기업 레이저쎌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순매도 2위는 셀트리온이었다.
[마켓PRO] 주가 시원찮은데…수익률 1% 고수들은 삼성전자·네이버 '매수'
에코프로머티(순매도 3위), 다우데이터(순매도 4위)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두 종목은 각각 개장 후 한 시간 동안 8.18%, 16.94% 올랐다. 이날 상승세를 보고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순매도 5위), 인터플렉스(순매도 6위), 알테오젠(순매도 7위) 등을 매도하는 투자들도 많았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