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호주오픈 테니스 우승 신네르에게 축하
프란치스코 교황이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한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AP통신은 30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어제 호주에서 이탈리아 선수가 우승했다.

이탈리아인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신네르는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끝난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이탈리아 선수가 테니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을 제패한 것은 1976년 이후 신네르가 48년 만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 인생과 마찬가지로 테니스에서도 매번 이길 수는 없다"며 "우리가 규칙을 준수하며, 성숙한 태도로 경기하는 것이 풍요로운 도전"이라고 스포츠 정신을 강조했다.

또 "스포츠는 경쟁도 해야 하지만 관계 역시 중요하다"며 "테니스의 경우 예술적인 대화라고도 할 수 있다"고 함께 하는 선수들에 대한 존중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신네르는 2월 초 프랑스에서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프로방스오픈 출전을 철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