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 출범 첫해 매출 2조4천30억·영업익 450억원

신차 2만7천584대 판매, 2.6%↑…인증 중고차 3천923대로 9.8% 성장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출범 첫해인 지난해 매출 2조4천30억원, 영업이익 450억원, 당기 순이익 19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수입차와 인증 중고차를 정비·유통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1월 코오롱글로벌에서 자동차 부문이 분할해 출범한 바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지난해 신차 판매량은 2만7천584대로, 전년(2만6천756대)보다 2.6% 증가했다.

금리 인상의 여파에도 하반기 BMW 중형 세단 뉴 5시리즈의 출시와 볼보 등 판매가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수요가 이어지며 매출을 견인했다.

인증 중고차는 3천923대 판매해 전년(3천573대) 대비 9.8% 늘었다.

전국 단위 네트워크 기반으로 매입 물량을 늘리고 상품 신뢰도를 높이며 고객 수요에 대응한 결과라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설명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 총 8개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108개의 전시장·서비스센터 등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출범 첫해 전략적인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한 자회사 체제 구축과 신설 법인 투자로 규모와 이익을 키울 기틀을 마련했다"며 "지난해 발표한 모빌리티 서비스 브랜드 '702'를 통해 올해도 고객에게 더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