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까지 행사 다채…100m 청룡 눈 터널·옛 눈 마을 장관

2024 대관령눈꽃축제가 오는 27일 개막해 2월 11일까지 펼쳐진다.

'신나는 겨울세상 속으로'…30회 맞은 대관령눈꽃축제 27일 개막
1993년 대관령지역 청년들이 작은 눈 조각을 깎아 전시한 것을 계기로 시작된 축제는 올해로 30년째를 맞았다.

'TIME TRAVEL IN(타임 트래블 인) 대관령, 즐거움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한 축제의 무대는 하늘 아래 겨울 1번지 대관령면 송천 일원이다.

대관령면은 한국 최초 현대식 스키장이 들어선 곳이자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개최지, 가장 먼저 서리가 내린 곳 등 수식어가 가득하다.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인 축제장에 들어서면 아름답고 화려한 눈 조각과 얼음조각이 수놓아진 청룡 눈 터널이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신나는 겨울세상 속으로'…30회 맞은 대관령눈꽃축제 27일 개막
100m에 달하는 청룡 눈 터널은 대관령의 현재, 과거의 모습들을 얼음조각으로 재현해 대관령이 걸어온 발자취를 느낄 수 있다.

청룡 눈 터널을 지나면 1970∼80년대 대관령의 옛 눈 마을이 펼쳐진다.

추억의 사진관을 비롯해 학교, 오락실, 다방, 문방구 등 옛 풍경을 그대로 재현했다.

축제장 반대편에서는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묵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눈썰매장과 빙판 썰매, 컬링 체험이 기다린다.

김범준 대관령면축제위원회 위원장은 25일 "겨울 1번지에서 개최하는 대관령눈꽃축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