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살리기에 방점 '경제 살리기'…주민 찾아가 직접 설명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1호 결재는 '민생 도정 계획'
전북특별자치도가 공식 출범한 18일 김관영 도지사의 첫 결재는 '다 함께 민생 도정 운영 계획'이다.

그는 정책기획관이 올리는 이 서류에 결재하면서 '초대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업무를 시작한다.

이 계획은 경제 살리기를 골자로 한 '민생회의 개최', '경제 특별대책 추진' 등의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전북자치도 체제 출범과 더불어 민생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겠다는 김 지사의 의중이 반영됐다고 도는 전했다.

김 지사는 그간 경제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도정을 이끌어왔고 대기업 유치에도 공을 들였다.

이러한 의미로 이날 두 번째 결재는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추진 계획'이다.

이는 전국 최초로 삼성 스마트 공장의 도내 확장을 꾀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해내기 위한 로드맵이다.

전북자치도는 2026년까지 삼성 스마트 공장 300개를 유치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11월 삼성전자, 전북테크노파크 등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김 지사는 지방공무원 인사발령까지 결재한 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이 열리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출범식에는 지역 국회의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도내 시장·군수, 지역 시·도의원 등이 참석해 전북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

김 지사는 출범식을 기점으로 도내 시·군을 돌면서 '찾아가는 도민 보고회'를 연다.

그는 25일부터 2월 5일까지 14개 시·군을 7개 권역으로 나눠 방문,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을 직접 설명한다.

전북자치도 발전을 위한 전략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일정에는 특별자치도추진단장과 각 실·국장이 함께한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도민 보고회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민에게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전북이 발전할 수 있는지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