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미국 뉴욕서 김치·김밥 등 남도음식 홍보

H마트와 매년 1천만달러 식품 수출 협약 체결

전남도는 1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남도 음식 홍보 행사를 열었다.

도는 김영록 전남지사,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 뉴욕 현지 문화예술계 인사, 유명 요리사,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 미드타운의 플라이트데크에서 '전남도의 맛, 남도 김치 양념의 현대적인 맛을 찾아서'란 주제로 홍보 행사를 가졌다.

김 지사와 명 군수 등 참석자들은 전남에서 생산된 신선한 젓갈과 각종 야채로 만든 남도 김치 양념과 신안 천일염으로 절인 해남 배추를 직접 현지로 배송해 김치를 담갔다.

또한 김밥을 말기도 했다.

특히 대한민국 김치 품평회에서 2016년 이후 매년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으며 남도 김치의 명성을 잇고 있는 왕인식품 김관호 사장과 미국 내 최고 요리사로 선정된 한인 요리사 정재은 셰프가 남도 음식의 다채로운 맛을 선보여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김 지사는 "황토에서 재배한 남도 배추와 신선한 수산물, 천일염이 들어간 남도 김치는 K-푸드를 대표한다"며 "특히 김치가 들어간 김밥은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H 마트 권일연 회장은 뉴저지 린드허스트에 있는 H 마트 본사에서 전남 농수산식품의 미주지역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남도는 매년 1천만달러 규모의 식품을 H 마트에 수출하기로 했다.

또한 전남 특산품의 현지 맞춤형 수출 전략 품목 육성, H 마트 온오프라인 판로를 활용한 수출 확대, H 마트 입점 제품 다양화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K-푸드의 글로벌 열풍으로 남도 음식이 세계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미식의 도시 뉴욕을 시작으로 K-푸드 본고장 남도 음식의 국제화를 위한 마케팅을 전 세계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