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둥지사업 확대하고 체험형 안전교육센터 개관
취약계층 위해 반려동물 위탁시설·공용차량 나눔
새해 달라지는 강서 구정…임신부에 가사돌봄서비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새롭게 도입·변경되는 정책 40가지를 한 데 엮은 '2024년 달라지는 강서구정'을 12일 발표했다.

교육·문화 분야를 보면 지난해 11월 개관한 강서별빛우주과학관은 빅뱅과 별의 일생, 태양계와 우주탐사 등을 상설 전시하고, 10m 돔스크린을 갖춘 천체투영실에서는 영상 상영과 함께 토요별 음악회, 일요감상회 등을 선보인다.

사계절마다 테마 공연이 펼쳐지는 '사각사각 페스타'를 연다.

봄에는 빛 축제와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가족 중심의 축제들이, 여름에는 '한여름의 뮤직콘서트', 가을에는 '마곡 컬처페스타', 겨울에는 '송년음악회'와 '해맞이 축제'가 이어진다.

새해 달라지는 강서 구정…임신부에 가사돌봄서비스
복지·건강 분야에서는 오는 4월부터 강서구에 사는 모든 임신부에게 청소·세탁·설거지·병원동행 등 가사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용요금의 10%만 자부담이며 1일 최대 4시간씩 총 6번 이용할 수 있다.

평일 야간과 주말에도 아픈 아이가 진료받을 수 있는 '우리아이 안심의원'과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정, 운영한다.

저소득 청년 1인가구에 각종 식료품과 생활용품 꾸러미를 지원하는 '강서 청년둥지 사업'을 확대한다.

종전에는 100명에게 1인당 총 3회 지원했지만, 올해는 200명으로 확대하고 지원 횟수도 4회로 늘렸다.

6월과 10월에는 미니 냉풍기와 전기요, 8월과 12월에는 라면, 즉석밥 등 식료품·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새해 달라지는 강서 구정…임신부에 가사돌봄서비스
경제·환경 분야를 보면 취약계층이 장기 외출하거나 입원할 경우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는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3월부터 운영한다.

보호기간은 최대 20일이며, 위탁보호비를 지원해 취약계층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우장산에는 노약자, 장애인 등도 이용할 수 있는 1천270m 구간의 무장애숲길과 맨발 황톳길이 조성된다.

안전·교통 분야에서는 동별로 20~30명의 자율방범대원이 주거지, 공원 등을 순찰함으로써 이상동기 범죄를 예방하고 치안공백을 보완한다.

구민 누구나 오는 2월 생활안전보험에 자동가입된다.

상해후유장해, 상해사고 진단위로비, 화상수술비, 대중교통상해 부상 치료비 등을 보장한다.

안전교육센터인 강서안전체험관(가칭)이 오는 4월 발산근린공원 안에 문을 연다.

지상 3층, 연면적 3천825㎡ 규모의 이 체험관은 교통안전, 자연재난, 화재안전 등 6개 분야의 체험존을 운영한다.

행정·생활 분야를 보면 주말·연휴 기간 사용하지 않는 공용차량을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무상으로 공유하는 '공용차량 공유, 온(溫)나눔 서비스'가 4월부터 시행된다.

이용료는 없지만 유류비 등은 자부담이다.

7월에는 노후한 화곡6동 주민센터 청사를 대체하는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신청사(화곡동 980-19)가 개청한다.

달라지는 구정은 강서구청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새해 달라지는 강서 구정…임신부에 가사돌봄서비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