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3개 이상 보궐선거 예정…'여야동수' 변동 주목

경기도의회는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은주(화성7) 의원과 국민의힘 서정현(안산8) 의원 등 도의원 2명이 사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의회 여야 의원 2명, 총선 출마 위해 사퇴
총선에 나서는 도의원 등 공무원은 선거 90일 전인 이날 자정까지 사직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의원은 같은 당 권칠승 의원이 현역 의원인 화성병에, 서 의원은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현역 의원인 안산단원을에 각각 출마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개혁신당에 합류하기로 한 이기인(성남6) 의원의 경우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비례대표로 입후보할 경우 선거 전 30일(3월 11일)까지 사직하면 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2월 29일까지 사직한 도의원들의 지역구 보궐선거는 총선과 함께 치러지게 된다.

지난해 6월 지병으로 별세한 김미정(민주당·오산1) 의원의 보궐선거도 같이 예정돼 있다.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78대 78' 여야동수로 개원했던 도의회의 정당별 의석수 변동도 예상된다.

이에 더해 전날 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화성을)·조응천(남양주갑) 의원과 연계된 민주당 소속 도의원 4명가량의 탈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다수당이 되는 특정당이 후반기 의장을 차지할 수 있고 상임위원장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이나영 도의원이 무소속으로 성남분당을에 출마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