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로 본 전북 기관들의 새해 화두는 '변화, 역경 극복'
전북 각급 기관들이 새해를 맞아 다양한 사자성어로 화두를 던졌다.

전북특별자치도 원년을 맞아 변화와 도전정신, 협동, 역경 극복을 강조하는 다짐이 주를 이룬다.

전북도는 올해 사자성어로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선정했다.

백년대계는 '백 년의 큰 계획'이라는 뜻으로, 오는 18일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는 끊임없이 노력해 도민 성공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담아 사자성어를 꼽았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시대가 열리는 시점에 100년을 시작하는 마음으로 사자성어를 정했다"면서 "올해도 '도전하면 성공한다'는 도전경성의 정신은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북교육청은 교육정책 추진 방향을 담은 사자성어로 '개신창래(開新創來)'를 선정했다.

개신창래는 '새로운 길을 열어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한다'는 의미로, 도전정신과 뜨거운 열정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자는 의지가 담겼다.

서거석 교육감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며 "교직원은 물론 학생들도 세상을 바꾸고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개신창래의 자세로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익산시는 '동심공제(同心共濟)'를 선정했다.

동심공제는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쳐 어려움을 함께 극복한다'는 의미로, 시민과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희망찬 미래를 만들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김제시의 사자성어는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는 뜻이 담긴 '승풍파랑(乘風破浪)'이다.

어떠한 난관이 가로막더라도 극복해 나가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내포했다.

이처럼 각급 기관들은 변화, 열정, 협동, 역경 극복 등의 화두를 던지면서 불확실성의 시대에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는 염원을 내비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