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첨단 버스정류장 '스마트마루' 추가 설치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신월동 545-8번지 일대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이 집약된 첨단 버스정류장인 '스마트마루'를 추가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구가 2021년 목동 대학학원, 신정네거리 분수광장에 이어 신월4동에 선보이는 세 번째 교통편의 시설로, 항공기소음 피해지역 구민의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개선하고자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소음대책 주민지원사업비 1억2천여만 원을 받아 설치하게 됐다.

이곳은 인근에 먹자골목과 은행, 병원 등이 밀집돼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스마트 마루는 산의 꼭대기를 뜻하는 순우리말인 '마루'에 각종 미래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를 결합한 것으로, 구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버스 대기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여기에는 냉난방기, 자동 공기정화장치, 에어커튼 등이 설치돼 있어 폭염, 한파, 미세먼지, 매연으로부터 이용객을 보호한다.

각종 내부 시스템과 장치는 IoT 센서와 연결돼 통합관제센터와 연동되며 24시간 원격제어된다.

양천구, 첨단 버스정류장 '스마트마루' 추가 설치
특히 안팎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주변 이상행동이나 비상 상황 발생 시 인공지능의 감지를 통해 통합관제센터와 실시간으로 상황이 공유된다.

무료 공공 와이파이와 유무선 휴대전화 충전기능이 제공된다.

전자 광고판(디지털 사이니지)을 통해서는 실내외 온도·습도, 미세먼지 수치와 대중교통 운행정보, 구정 홍보 영상 등 각종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버스를 기다리는 일도 편안한 휴식이 될 수 있도록 스마트 기술이 집약된 버스정류장 쉼터를 신월동에 추가 개소한다"면서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접목한 행정 서비스를 생활 영역 곳곳에 확산시켜 스마트 도시 양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천구, 첨단 버스정류장 '스마트마루' 추가 설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