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경기도 딥퍼플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신안 퍼플섬, 보라색 장미 '딥퍼플'로 물든다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후 연간 40만명이 찾는 전남 신안군 퍼플섬에 보라장미 '딥퍼플' 정원이 들어선다.

26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과 경기도는 최근 신안군청 영상회의실에서 퍼플장미 '딥퍼플(보라장미)' 활용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으로 경기도 농업기술원는 신안군에 '딥퍼플' 장미의 우량 종묘 공급과 재배 기술을 지원한다.

군은 지역 적응성 검정을 통해 생산 기반을 구축한다.

지역관광 활성화와 화훼농가육성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도 기대한다.

딥퍼플 장미는 2010년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국내 육성 품종으로 가시가 없고 두 가지의 화려한 색을 지녀 꽃시장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10월부터 딥퍼플 장미의 모종을 노지 정원에 심어 섬 지역 적응성(토질 및 월동 여부 등) 시험을 하고 있다.

신안 퍼플섬, 보라색 장미 '딥퍼플'로 물든다
퍼플섬으로 유명한 신안 반월·박지도는 2021년 12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지정하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후 연간 신안군 인구(4만명)의 10배 정도 되는 40만 명 정도가 찾는다.

퍼플섬에 장미정원이 조성되면 라벤더(5월), 버들마편초(6∼8월), 아스타(10월) 꽃축제와 더불어 공백기인 5∼6월에 새로운 관광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퍼플장미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자원 상품화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