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인 25일 새벽 서울 도봉구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 4층에 살던 박모씨는 7개월인 자녀를 이불에 감싸 안고 뛰어내려 아이는 지켰지만 끝내 숨졌다. 함께 뛰어내린 부인, 두 살 된 자녀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방화 등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연휴 마지막 날이자 성탄절인 25일 오전 4시 57분쯤 서울 도봉구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 차량 57대와 인력 222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주민 200여명을 대피시켰다. 사진은 이날 오후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의 모습.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